2월 18일 오늘의 글쓰기 <최근 나의 갤러리>

<최근 나의 갤러리>

Photo by Zalfa Imani on Unsplash

글 주제를 못 정해서 안 쓰고 있다가 어제 밤에 급하게 몇 개 정했다. 오늘은 최근 나의 갤러리를 보고 이번 달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려고 한다. 이번 달 초에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 병원에 갔었다. 척추 측만, 무슨 전방.. 뭐랑 뭐... 이름도 어려워서 잊어버렸지만 일단 허리 사진과 운동 방법 사진이 있다. 도수치료도 그 이후로 두 번 더 받았다. 또 가야하는데 시간이 통 나질 않는다. 벌써 이렇게 몸이 망가지고 있어서 어떡하나 싶고 좀 울적해졌었다. 아프면서 고생하다 일찍 죽는 건 아닐까? 여튼 그 이후로 열심히 알려준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선 와플기계로 식빵+치즈+귤잼+땅콩버터 조합을 눌러서 예쁘게 담은 사진이다. 나는 주방에서 하는 일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잘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조합이 아주 맛있는 조합이라 찍어봤다. 그 다음 사진은 좀 웃긴데 차에서 디스플레이를 찍은 것이다. 1시 11분에 기온이 11도여서 1이 다섯개나 겹치길래 찍었다. 왜 찍었는지 모르지만 웃겨서 지우지 않고 놔뒀다. 그 다음엔 외출해서 찍은 일기용 저녁 밥 사진이다. 스테이크, 리코타 치즈 샐러드, 얼그레이 타르트까지 3장이나 있다.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또 먹고 싶다. 그 다음 주에는 할머니댁 갔을 때 찍은 할머니와의 셀카가 있다. 자주 찾아뵙고 싶긴 하지만 쉽지 않고 코로나 상황도 불안하긴 하다. 그래도 할머니 우울증 걸리시게 생겼다. 할머니댁 뒤편에 스벅 드라이브 스루가 생겼다고 해서 같이 가서 봄 딸기 초콜릿 스윗박스에 할머니는 초코모카, 나는 돌체블랙밀크티. 생각했던 것보다 봄 딸기 초콜릿 스윗박스가 맛있었다. 돈 값하네! 마카롱 먹고 싶어서 나오는 길에 두 개 들고 나왔다. 새록새록. 내일은 할머니한테 전화해야겠다. 그날 집에 와서 저녁에 먹은 아빠표 수육 사진도 있다. 기가 막혔는데... 그리고 다음 날 찍은 골프 연습장 앞 사고 사진. 그냥 가족들 보여주려고 찍었다. 평소 보기 힘든 희한한 장면이었다. 그 이후에 눈 내리는 동영상. 이날 저번에 카카오 적금에서 받은 라이언 눈 집게 썼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했다. 나머지 사진들은 이번에 새로 옮긴 사무실에서 필요한 것들 찍어놨다. 보기 싫다. 사진 많이 안 찍고 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있다. 포토 챌린지 있었는데 차근차근 채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