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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 많이 나왔고 감자도 쑥쑥 자라고 있다.
쌈채소는 말할 것도 없고~ 마늘 양파도 계속 커나가고 있다.
잘 안 나온 종자들을 다시 심을 예정이고.

씨앗으로 파종했던 바질, 샐러리, 아스파라거스도 쑥쑥 크고 있는데 사진이 없네.
제법 모양이 갖춰져서 귀여운데 아직 노지에 옮겨심기엔 좀 작은 듯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모종으로 심었던 딸기에 열매가 맺혔다. 진짜 달고 맛있는 딸기를 키우려면 일조량과 온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하우스에 심었어야 했나. 그냥 노지에 대충 심었는데. 열매가 빨갛게 변하는 과정을 그냥 관찰해야겠다.
맛있었던 딸기가 궁금해서 조그만 씨앗도 심어놨는데 세상에. 정말 작은 새싹이 났다 ㅎㅎ 이건 하우스 안에 있는데 열매까지 볼 수 있을까?

제초제를 하지 않는 텃밭에선 쇠뜨기 풀을 비롯한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세상에. 온 지구가 땅 밑에서 쇠뜨기로 연결된 것은 아닐까?
뿌리까지 없애는 제초제를 사용해야 된다는데 '같이 키우고 말지' 하는 생각에 보이는 대로 뽑고 있다. 물론 뽑아도 뽑아도 엄청나게 난다.

씨앗을 구입했다. 집에서 솜 발아로 씨를 발아시킬 것들이 라벤더, 로즈마리, 캐모마일(저먼, 로만), 카렌듈라(금잔화), 레몬그라스이다. 밭에서 처리할 건 취나물, 참나물, 팝콘용 옥수수, 부추.
이미 밭에 파종했다가 안 난 것들이 대부분이다.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 밤에 오자마자 비어있는 플라스틱 통들에 화장솜 깔고 넉넉하게 물을 부었다.
작은 씨앗들이 올망졸망.
일부는 봄이나 가을에 해야하는 것도 있는데 일단 그냥 몽땅 깔았다.

로즈마리는 생각보다 발아 기간이 걸린다고 하던데 트레이에 심은 것들은 한 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 다시 몇 개만 깔아봤다. 파란색으로 약품처리가 되어있었다. 원래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하면 발아율이 더 높다고 한다.
카모마일 저먼 씨앗은 아주 티끌 같다. 나기는 날까?  카모마일 저먼과 로만은 비슷한데 학명은 정말 다르다. 저먼은 Marticaria recutita이고 로만은 Chamaemelum nobile이다. 궁금하니 둘 다 구입했다.

라벤더는 그냥 라벤더라고 써져있었는데 학명을 검색해보니 프렌치 라벤더 종류인 듯하다. 잉글리쉬 라벤더가 월동에 더 좋다고 하던데 이거 발아시켜보고 경과 본 뒤에 그 종류로 한 번 더 사볼까 생각 중이다. 포푸리도 만들고 말려서 비누 장식도 하고 인퓨즈도 하고. 증류도 해보고 싶은데 증류기가 없다.
금잔화는 메리골드랑은 또 다른데 나는 비누 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라 잘 보고 골랐다. 포트 메리골드라고 써져있는 곳도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확실히 학명이 카렌듈라로 명기된 것으로 샀다. 씨앗을 메리골드랑 확연히 다르다. 물론 두 종류 다 흔하게 볼 수 있긴 한데, 금잔화는 벌레 같은 갈고리 모양이다. 메리골드는 뾰족한 붓 모양으로 색깔도 붓 같다.
꽃잎 잘 말려서 인퓨즈 해야지.

캐모마일 로만은 씨앗이 저먼이랑 비슷하다. 심어놓고 나서도 구별 못할지도 모르겠다. 잘 나눠서 심어봐야지.
발아가 되긴 될까. 작은 씨앗은 그게 걱정이다.
레몬그라스 씨앗을 30립이나 샀다. 일단 15 립만 시범적으로. 레몬그라스는 기본적으로 광발아라는데 지켜봐야겠다.
레몬그라스는 크게 east india/west india 품종으로 나뉘는데 이건 이스트 인디언 레몬그라스. 보통 west에 시트로넬라 그라스가 있어서 벌레퇴치에 좀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한 번 지켜봐야지.
보통 태국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키우는 것 같다. 나는 그냥 알코올 팅쳐해서 벌레퇴치제 만들던가 그냥 텃밭에서 벌레 퇴치용으로 기를 예정. (만약 발아된다면..ㅎ)

일단 물 안 마르게 유지하고 20-25℃ 사이에 보통 대부분 발아하니까 온도만 유지 잘해줘 봐야겠다.
이 정도만 해도 발아된다면 좋겠고.. 안 된다면 좀 더 공부해서 더 해봐야지.

쬠 늦었지만 가위 소독해서 가지를 잘라줬다.
빨리 두 개로 나라~~~
망고 나무 모양이 예뻐지겠지!
자른 가지에서는 풋망고 냄새가 난다. 음~

스타듀밸리에서 봄에 심기 좋은 건 감자랑 딸기..ㅎㅎㅎ
감자는 이미 심었고 딸기 모종도 한 번 심어봤다.

맛있었던 딸기에서 딸기 씨만 콕콕 빼서
6개 정도 물병에 담아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아니 뿌리도 모자라 싹이 났잖아!! 그럼 심어야지
이게 진짜 현실 스타듀밸리! ㅋㅋ 실제론 얼마나 걸리려나.. 맛은 없을 듯 ㅎㅎ

지난 번에 포트에 심어뒀던 로즈마리랑 셀러리들이 싹이 났다.
셀러리 사진이 왜 없지.. 귀여운데

아스파라거스는 작년에는 잘 나더니만 올 해는 감감무소식

작은 포트에 라벤다, 스테비아, 바질까지 쫙 뿌렸다.
바질 씨앗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작년엔 쬐금 들어있었는데.
다 심고도 남아서 좀 더 따뜻해지면 밖에 심어야겠다.

밖에 심은 셀러리를 소식이 없다 ㅋㅋ 추웠나?
대신 강아지 발자국 안에 벚꽃잎만~

이것 저것 뿌린 쌈채소들도 나고 있다.
사진은 적생채.

땅콩도 나고 있다.
곧 옮겨 심어야 겠네~

마지막 올 해 처음 심어본 양배추.
방울양배추는 한 번 망해봤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다. 발아율은 매우 높음.

2020 현실 스타듀밸리 시작 ㅎㅎ

200325

사진을 분명 찍었었는데 핸드폰 옮기면서 없어졌다.

햇수로 3년차 우리집 망고!

나무 모양새가 제법 나는데 가지를 한 번만 쳤더니 올 해는 모양을 좀 잡아줘야겠다.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순이 빠르게 올라오는 중.

가지나 이파리를 자르면 놀랍게도 망고향이 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