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오늘의 글쓰기 <가장 큰 두려움>

<가장 큰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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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못 하거나 부족하게 보일까봐, 머리가 나빠보일까봐, 인정받지 못할까봐 많은 걱정을 하는 편이다.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일을 하고 신경을 안 쓰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는 그런 두려움이 존재한다. 누구나 그러한 것인지, 나만 특별히 그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탓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한 탓인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게 된다. 잘 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할 것 같아서, 안 좋은 모습이나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기도 하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내 스스로가 잘 못 되거나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님에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당연히 못 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 마음 속으로 계속 나 스스로를 다독인다.